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울림공원(Ullim Park, Resonance Park)에 설치된 디지털 랜드마크 조형물은 도시의 야간 경관을 활성화하고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울림(Resonanc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예술, 기술,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공공 예술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조형물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높이 12m, 너비 7m 규모로 설계된 이 조형물은 스마트 기술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합니다.
실시간 콘텐츠 송출이 가능한 CMS 서버를 적용해 사전 제작된 영상이 아닌, 도시의 분위기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조형물이 위치한
공간과 사람들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여 저전력 LED 패널과 스마트 전력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와 내구성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공공 예술로서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도심 속에서 변화하는 빛과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있는 울림을
만들어가는 조형물.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머무르는 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공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