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을 살리는 미디어아트 (1. 흰여울 해안터널 프로젝션 맵핑) 

관광객을 모으는 미디어아트   


내가 머무는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사회경제적으로 발전시키기에 좋은 방법이 바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오늘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긍정적으로 각인시킨 사례를 준비해 보았다.    

<Save Ocean> 

사진출처_hikangs4K 유투브  

흰여울문화마을은 2011년 이송도지역 주민들의 마을 이름 짓기의 도로명 흰여울길에서 흰여울을 가져와 흰여울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해당하는 흰여울 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새하얀 흰 눈이 내리는 것 같다고 하여 흰여울 길이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예전부터 흰여울문화마을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어 사진가들의 출사 장소로 유명했었다. 그 당시에도 내리쬐는 태양과 굽이굽이 물결치는 파도, 불어오는 바다 내음이 흰여울문화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중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갔었다.

이후 주민들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여러 폐가를 리모델링하며 마을의 분위기를 보다 밝고 친숙하게 변화시켰다. 그 노력에 힘입어 조금씩 외부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영화배우 송강호,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한 천만 영화  ‘변호인’의 촬영 현장으로 알려지고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흰여울 문화마을은 누아르 영화 '범죄와의 전쟁' ,코미디 멜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마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갔다. 

사진출처_hikangs4K 유투브   

영도구 흰여울 해안터널은 절영해안산책로를 관광객들과 노약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안 암벽에 약 70m 터널을 뚫어 2018년도에 개통한 터널이다. 흰여울문화마을 코스의 아랫길에 해당하는 흰여울 해안터널은 일 평균 방문자가 2,000명에 이르는 유명 관광지로 구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다.

사진출처_영도구문화관광  

사진출처_영도구문화관광   

 

사진출처_영도구문화관광  

터널 밖에서는 멋진 바다를 즐길 수 있고, 터널 입구에서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흰 여울 해안터널표 친환경 포토존이 있다. 특히 이 포토존은 인기가 많아 대기줄까지 존재하며 누구든 그림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기로 유명하다. 또한 흰 여울 해안터널 내부에는 인조암 시공과 광섬유 판석 조명 등이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해 주었다.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하지만 영도구 흰 여울 해안터널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 명소인 만큼 터널 내 쓰레기 투기 문제가 있었고, 아이코닉무브먼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션 맵핑 공공 프로젝트 <Save Ocean>을 준비했었다. 일반적인 쓰레기 투기 금지 이정표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영도구청과 협업 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함과 동시에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 하였다.

Save Ocean_아이코닉무브먼트

아이코닉무브먼트의 자체 IP 애니메이션인 <내 친구 고블린 쿠쿠마뚜>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쿠앙'을 활용하여 쓰레기 투기 문제를 지적 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연출 하였다. 바다 속에 살고 있던 쿠앙이가 관광객이 던진 쓰레기를 맞고 화가 나서 관광객들을 향해 얼굴을 내미는 실감있는 연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경각심을 제공 할 수 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터널 내부에 송출되었으며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쓰레기를 치우고 바다를 지키자고 말하는 쿠앙이의 모습. 

쿠앙이가 바닷속 쓰레기들을 모두 치우자 깨끗한 바다에 바다거북과 혹등고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다시 찾아와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Save Ocean  실제 송출 현장_아이코닉무브먼트 유투브 

Save Ocean 메이킹 영상_아이코닉무브먼트

그 결과 해당 프로젝트는 흰 여울 해안터널을 방문한 관광객 10,000여 명에게 노출되었고, 이를 목격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SNS를 통한 소통이 이루어져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던 문제를 해결하고 흰 여울 해안터널의 관광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그리고 흰 여울 해안터널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쓰레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남길 수 있었다.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했기에 해안터널이 훼손당하는 일은 전혀 없었으며 캐릭터를 등장시켜 어린아이들의 관심까지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아이코닉무브먼트는 터널의 천장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관광객들이 터널 내부를 더욱 풍부하게 관람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해당 프로젝트의 공공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마치며

우리 모두 같이 만들어가는 지역을 더 활성화시는 법.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법.

그 중 하나인 미디어아트

아이코닉무브먼트는 지역의 문제와 특성을 살려 최적의 미디어아트를 제공해 관광지 활성화와 지역 문제 해결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려고 한다. 
 



Production_ Iconic Movement